방울토마토 키우기 - 곁순제거 와 순지르기(적심) 하는 법

옥상에서 따온 방울토마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내에서 키우던 작물들을 옥상 위로 옮겼다.

그리고 햇살이 너무 좋아 화분을 잔뜩사고 모종도 사서 심어버렸다.

그 중에 요즘 재미를 쏠쏠하게 보고 있는 아이가 방울토마토. 나처럼 성격급한 사람들에게 최고인것 같다.

여태까지 내가 키워본 결과

 

1.  빠르게 자란다.

2. 열매가 한번에 많이 열린다.

3. 가지가 진딧물에게 죽어가는 와중에도 옆에서 잘 자라더라..흡

 

 

 

아무튼 본론으로 가자.

 

1. 방울토마토 곁순 이란?

: 곁순이란 식물의 잎 겨드랑이에서 생기는 싹인데 말은 너무 어렵고 직접 보는게 빠르다.

나처럼 잘못 해서 원줄기를 자르는 사람이 없도록 직접 그렸다.

 

토마토 곁순

 

방울 토마토 꽃(화방) 이 달리는 줄기가 원줄기 이고

그 원줄기와 옆으로 뻗어있는 방울토마토 잎 사이의 겨드랑이에서 자라나는 곁가지를 말한다.

저 부분을 모두 제거를 해주면된다.

절대! 원줄기는 건드리지 않는다. 후에  순지르기(적심) 하기 전까지는.

 

 

 

 

2.  방울토마토 곁순 제거

 

1.  첫 번째 화방(꽃)을 피울때 해주는 것이 좋다.

열매가 달릴때 까지 기다리다보면 엄청난 속도로 곁순이 자라나기 때문에

곁순과 원줄기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거대해 질 수 있다!

 

2. 곁순을 키워보자!

시기를 놓쳐 어느정도 자란 곁순을 잘라서 물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자라나고

그것을 다시 심으면 새로운 방울토마토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3. 곁순제거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키우는 내내 미친듯이 자라난다!!!  재배를 마칠때까지 계속 해줘야한다.

 

4. 만약 실수로 원줄기를 잘랐다면?

이럴 때에는 침착하게 원줄기 바로 아래에서 자라는 곁순을 자르지 말고 원줄기 처럼 키우면 된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키우시면 안돼요

이 방울 토마토는 곁순제거를 잘못해서 원줄기를 자른 방울 토마토이다.

꽃이 계속 피지 않길래 왜 그러지.. 하고 고민에 빠졌던 시기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나는 원줄기를 제거했고 옆에서 돋아나는 곁순마저 모조리 잘라내서 (성실;;) 꽃이 피어날 가지가 자랄 틈을 안주었던 것!

덕분에 키가 아주아주 작다.

 

게다가 그때는 원줄기를 잘랐을 때 원줄기 바로 아래에서 자라나는 곁순을 자르는 방법이 있는 줄 모르고 마구마구 곁순을 키웠던

나는 이미.. 때를 놓친 경우로 이렇게 키우면 안된다!! ㅠㅠ (실패인증)

그래도 이 아이가 가장 열매가 실하고 많았던건 신기

 

 

3.  방울토마토 순지르기 (적심)

: 곁순제거와 순지르기는 다른 의미이다!

원줄기를 잘라주는 것을 순지르기(적심) 이라고 한다.

이때 화방 위의 잎 2장을 남기고 자른다. 

 

 

방울토마토는 열매가 7단 정도 달렸을 때

일반 토마토는 4~5번째 화방이 달렸을 때 

토마토 화방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는 달린 방울토마토에만 더 많은 영양을 공급하여 빨갛게 익게 하기 위해서다.

만약 순지르기를 하지 않는다면 원줄기가 계속 자라서 키만 커지고 열매는 잘 익지 않는다.